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400명 이상 발생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73명 증가해 6만4832명으로 집계됐다. 8109명이 격리 중이고 5만618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5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 5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4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날은 검사 건수가 4만2143건으로 평균(6만2342건)보다 약 2만 건가량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이전과 비슷하다.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시설 관계자가 최초로 확진된 이후 가족, 종사자,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등으로 전파됐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방역을 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를 파악, 분류하고 있다. 종사자 전원과 이용자 810명에게 검사를 받으라고도 안내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누적 43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48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누적 56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16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29명 △기타 확진자 접촉 24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