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음악 콘텐츠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왓챠는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통해 문화방송(MBC) 음악사업 자회사 ‘블렌딩’을 합병한다고 2일 밝혔다.
왓챠는 이를 통해 음악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음악 사업 자회사인 더블유피어를 설립한 왓챠는 신인과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 유통 사업 ‘왓챠뮤직퍼블리싱’ 및 왓챠의 음악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왔다.
블렌딩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이태원클라스', ‘스타트업’ 등 드라마 OST를 제작, 유통한 바 있다. 또한 K-팝 팬덤 플랫폼 ‘뮤빗’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운롣드 수 600만 건, 월 사용자 수 2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왓챠의 뛰어난 개인화 기술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우수한 음원 제작ㆍ유통 역량을 보유한 블렌딩의 역량을 결합시켜 음악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인태 MBC 미디어전략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왓챠의 자회사와 전격 제휴를 통해 음악 사업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