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세르비아전 힘 아낀 여자 배구, 금메달 향한 도전 나선다

입력 2021-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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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세르비아전 0-3으로 조별리그 마무리
8강전 상대는? 이탈리아·러시아·미국·터키 중 하나

▲2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 대한민국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와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하며 8강으로 향했다.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열린 세르비아전에서 한국은 0-3으로 힘을 비축했다.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5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한국은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졌다.

사실 이 날 경기는 큰 의미가 없었다. 지난달 31일 일본을 꺾어 8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A조 2·3위는 B조 2·3위 중 추첨을 통해 8강전 상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조별 리그 성적은 3승 2패 승점 7점으로, 브라질(4승·11점), 세르비아(4승 1패·12점)에 이은 3위다.

8강 상대는 이날 열리는 B조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김연경이 "A조도 어렵지만, B조에 들어가지 않은 건 다행"이라 말할 정도로 강팀이 몰린 B조는 8강 진출 팀은 확정됐지만, 아직 세부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조별 리그 세부 순위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B조 8강 진출 팀은 이탈리아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미국, 터키다. 이들 중 한팀이 우리의 8강 상대가 될 예정이다.

2일 오전까지 순위는 이탈리아가 1위, ROC가 2위, 미국이 3위, 터키가 4위다.

B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중국은 1승 3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팀이자, 세계랭킹 3위였지만 강팀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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