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합병 기대감에 치솟은 한화에스비아이스팩…무증 권리락 앞둔 제이준코스메틱 '상'

입력 2021-08-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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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키움증권
2일 국내 증시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지난 달 28일에 이어 4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스팩 청약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26일과 27일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례배정 기준 993.03대 1, 일반청약 기준 49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배정 기준 경쟁률은 올해 상장한 스팩 청약 경쟁률 중에 가장 높다. 청약건수도 4만4172에 달했다.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청약 마지막날인 지난 27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입금 장애가 빚어지는 등 서비스가 지연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인해 지나치게 급등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한화에스비아이스팩과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을 상장시켜 놓고 이 가운데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포장재 전문기업 세림비앤지와 합병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의 공모가 진행되자 향후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물도 없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높은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무상증자 권리락을 앞두고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는 지난 5월2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유·무상증자를 결의, 내일인 3일을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했다.

무상증자는 지난달 유상증자 후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자기주식 제외)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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