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서울구로구 구로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간집계 규모가 두 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2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34명보다 147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19일(987명) 이후 13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95명(67.1%), 비수도권은 292명(32.9%)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50명, 부산 66명, 인천·경남 각 41명, 충남 33명, 대구 27명, 충북 25명, 경북 24명, 대전·강원 각 22명, 제주 16명 등을 기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00명대 혹은 1100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1000명을 밑돌 경우 지난달 6일(746명) 이후 27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