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는 말 한마디에 국내 게임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매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에 8시간씩 플레이한다는 점을 꼽으며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 현상이 심각하고 건강한 성장에 영향이 매우 크다”며 “게임이나 스포트는 한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 여파로 오후 2시30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6.7% 하락한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13만5500원(-1.09%), 위메이드 5만2300원(-9.36%), 엔씨소프트 81만 원(-1.7%), 컴투스 10만9500원(-3.52%), 카카오게임즈 8만3600원(-3.24%)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여파가 국내 게임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게임업계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시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