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자사의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접목한 공기 살균기를 선보였다. 이 살균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4일 유튜브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기살균기 솔루션을 발표했다.
첫 선을 보인 서울바이오시스의 공기 살균 시스템은 짧은 시간 동안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점이 특징이다. 헤파필터를 통해 들어온 공기를 바이오레즈 광원을 통해 살균하고 팬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는 원리다. 이 솔루션은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솔루션은 7평(60㎥)과 15평(120㎥) 공간에서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5~7분 내에 90%까지 살균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1초에 99.3%, 5초에 99.9999%로 표면을 완전멸균한다.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 연구팀은 정건섭 전 연세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직접 120㎡ 공간에 자체 공기 실험실을 꾸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 중국 에어컨 업체, 일부 차량 등에 공급 중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수돗물 같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국민에게 있으며, 특히 심각히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 이 솔루션이 하루속히 활용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소규모 자영업자 300개 사업장에 무상으로 시범 설치 하겠단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