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집' 신혼희망타운, 평택 고덕서 첫 입주

입력 2021-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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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평택 고덕 A-7블록' 단지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경기 평택 고덕 A-7블록에서 첫 입주자를 맞이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무작위 혼합한 구조로, 행복주택은 최장 6년, 자녀가 있으면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 가구, 임대주택 5만 가구 등 총 15만 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 중 14만 가구를 담당해 올해 6월까지 2만 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신혼희망타운 중 이번에 최초로 입주를 시작한 평택 고덕 A-7블록은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총 891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있고, 5분 거리에 종덕초가 있어 아이를 키우는데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아이들의 보행에 안전을 더했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 광장,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종합보육단지가 단지 중앙에 위치한다.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등 총 4가지 테마의 놀이 공간도 갖췄다.

이 밖에 조명·가스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스피커, 안전을 위한 360도 CCTV,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룸 카페트 등도 설치됐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 기준 등이 다르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 원), 총자산 2억9200만 원, 자동차 가액 3496만 원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단지 등에서 총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행복주택 11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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