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방역 수칙 위반 의혹 제기
카카오 임직원 10명가량이 밤늦게 사내에서 술판을 벌여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
의혹은 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을 통해 제기됐어. 자신을 '4층에서 일하는 크루'로 소개한 작성자는 '라이언 회의실에서 밤늦게까지 술판 벌여도 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역 수칙 위반을 목격했다고 폭로했어.
글쓴이는 전날 본사 3층 라이언 회의실에서 저녁 8시 전부터 10시께까지 2시간 이상 임직원 약 10명이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어. 회의실이 중앙 복도까지 다 들릴 정도로 시끄러웠고, 누가 봐도 술 마시는 소리였다고 증언했어.
그는 또 " 화장실에서 얼굴 벌개진 여자가 나오더니 라이언 회의실로 들어갔다"며 "문 열리고 안에 널려진 술병과 음식들, 와인잔과 떠들고 있는 사람들(한 열명쯤 됐음)이 있었다"고 밝혔어. 그 자리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신임하는 임원 A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도 지목했어.
목격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직원의 단순한 일탈로 끝나지 않고 방역수칙 위반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여. 카카오 본사가 있는 수도권에는 현재 4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돼. 카카오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이후 회사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FC바르셀로나, 메시와 재계약 불발
리오넬 메시가 20여 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어.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리가 규정에 따른 경제적·구조적 장애로 재계약이 불발되는 바람에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어. 그가 13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지 20여 년 만이야.
메시는 연봉을 대폭 깎고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라리가 규정상의 문제로 막판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돼.
바르셀로나는 "구단에 대한 그의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개인과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어.
메시는 그동안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출장·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그는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이었지.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그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보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이 거론되고 있어.
식중독 환자 ‘200명’ 마녀김밥 사과문
지점 2곳에서 200명에 가까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마녀김밥'이 공식으로 사과했어. 한 지점 측은 환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사과 문자를 보냈어.
마녀김밥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저희 마녀김밥이 금번 발생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어.
이어 "특히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마녀김밥은 현재 관할 행정당국의 역학조사와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또 식중독이 발생한 지점 주인의 식중독이 발생한 지점 주인의 남편은 최근 “고객님의 가장 소중한 건강을 해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어.
성남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기준 두 김밥집의 식중독 환자 수는 199명에 달해. A점 102명, B점 97명이다. 경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두 김밥집 환자 5명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진행한 신속 검사에서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어.
성남시는 김밥집 두 곳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16일부터 지역 내 전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하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