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2016 리우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 네번째 경기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이 일본 미즈타니 준에게 져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대표팀은 첫 번째 복식 경기에서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미래에셋) 조를 내보냈으나 미즈타니 준과 니와 고키 조에게 1-3으로 패했다.
이어 ‘에이스 매치’로 주목받았던 장우진(미래에셋)과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단식 경기도 1-3으로 내주며 한국은 세트 점수 0-2까지 몰리게 됐다.
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 3라운드 단식 경기에서 정영식이 니와 고키를 3-0으로 잡으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4번째 경기 단식 경기에 나선 장우진이 미즈타니 준에게 0-3으로 무릎 꿇으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마지막 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