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5.4%로 전망치보다 낮아
경기 회복 기대감에 10년물 금리는 1.3%대 상승
기술주 부진...나스닥 약세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26포인트(0.41%) 상승한 3만5208.5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42포인트(0.17%) 상승한 443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36포인트(0.40%) 하락한 1만4835.7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9%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올해만 18.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1.1% 올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4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84만5000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업률도 5.4%로 기대치인 5.7%를 밑돌았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8bp(1bp=0.01%p) 넘게 올라 1.3%까지 올랐다. 금리가 오르자 수익 기대감에 은행들 주가도 함께 올랐다. JP모건은 2.8%,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9%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3.8%, 골드만삭스는 3.5% 올랐다. 골드만의 경우 사상 최고치다. 그 밖에 산업과 소매업, 에너지 종목도 함께 올랐다.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가 많은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기술주는 하락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0.92%, 0.48% 하락했고 줌비디오는 3.82% 하락했다. 유틸리티와 의료 관련 주도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
로이트홀드의 제임스 폴슨 애널리스트는 “이 흐름이 주식 시장에 정말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기세는 잠시 장을 주도했던 성장주에서 멀어져 경제에 더 민감한 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드포인트의 댄 로브 헤지펀드 매니저는 “위험 자산 선호 배경은 여전히 건설적”이라며 “자금흐름은 양호하고 저축률은 높으며 부양책은 전반적으로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의 89%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7%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08년 집계 이래 최고의 분기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