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내년 GTX에 본격 투자…2·3기 신도시 교통망도 개선"

입력 2021-08-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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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 개최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지역 예산협의회'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간교통망에 본격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10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지역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대한 내년도 SOC 분야에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정착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부동산 시장과 주거 안정을 위한 원활한 주택 공급 뒷받침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 등 기간교통망에 본격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GTX-A(파주~삼성~동탄)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추진을 지원하고,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는 올해 12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예정이다. GTX-C(양주 덕정~경기 수원)는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협상 중이다.

신도시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철도사업을 공기에 맞춰 차질없이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킨텍스역·부평역 환승센터,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이 추진 중이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새로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 용산역 등 직결 운행 추진), 위례~과천 광역철도, 별내선 연장, 성남 복정 간선급행버스(BRT), 검단~대곡 광역도로 등 사업 착수도 뒷받침한다. 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과 대중교통 이용자 알뜰교통카드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선 수도권 등 대도시권 주택공급과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주택공급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83만 호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수도권과 강원도는 교통인프라 확충, 지역별 특화산업·기술 개발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고 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 건설, 평택-오송 2복선화, 저상버스도입 지원 등을 제시했고, 강원도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차관은 GTX, 제2경춘국도,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등 수도권 및 수도권·강원 간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철도·도로 확충과 지역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별 디지털·그린전환 사업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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