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올해 광복실 경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녹화 영상과 현장 중계방송 방식으로 역대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광복절 경축식은 '길이 보전하세'를 주제로, 일제 침탈의 아픔 속에서도 선열들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이뤄낸 독립의 터 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거쳐 선진국 지위로 격상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길이 보전해 나아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에서 경축공연은 없으며, 대한민국 독립 역사의 여러 상징적 장소에서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주제 영상은 배우 배두나의 내레이션으로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말씀과 선진국으로 격상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국민의례는 대한민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주인공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여서정 선수의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영상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위 선양한 선수들의 열정‧투혼‧감동을 담은 애국가 제창 영상으로 구성한다.
경축식은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담고 있는 배화여고, 탑골공원, 독립기념관에서 울려 퍼지는 만세삼창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만세삼창은 문화‧과학기술‧스포츠를 대표해서 김준 아역배우, 김의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웅태 근대5종 선수가 선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