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에 조성된 쉼터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마장동 고물상 부지를 주민 쉼터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장동 770-9번지에 있던 고물상은 낮에는 먼지와 기계 소음이 가득하고 저녁에는 노숙인들이 모여 주민들이 지나가기 꺼려하는 공간이었다.
구는 이 지역을 쾌적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당 부지 340.2㎡를 도시계획시설 공공공지로 지정했다.
토지주 및 사업주와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토지ㆍ영업권 보상을 추진해 지난해 보상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해 이달 부대공사까지 마무리하고 개장했다.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구비했다. 계절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수나무 등 7종 26주와 수수꽃다리 등 10종 1615주의 수종을 추가하고 금계국, 가우라, 수국 등 13종 2103본의 초화도 식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일상생활 속 작은 부분까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마장동에 조성된 쉼터의 전경. (사진제공=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