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통제 불능 상황...진정시키려는 목적”
주요 민간항공사들, 아프간 영공 진입 거부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이 16일 국경 탈출을 위해 카불 국제공항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아프간을 떠나려는 민간인 수백 명이 활주로로 뛰어들자 미군은 경고 사격을 가했다. 한 목격자는 “미군이 공중으로 많은 발포를 하고 있다”며 “굉장히 겁이 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도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군중이 통제 불능 상태였다”며 “발포는 혼돈을 진정시키려는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도로에 15일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과 버진애틀랜틱 등 주요 항공사들은 탈레반 점령 후 아프간 영공을 지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아프간 노선뿐 아니라 미국과 인도를 오가는 노선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인권 운동가 니콜라 카림이 16일 트위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탈출 행렬 영상을 공유했다. 출처 니콜라 카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