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87개 임대주택 단지서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으로 취업 지원

입력 2021-08-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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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원흥마을 12단지에서 LH 입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

LH는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대전, 전남 등 87개 단지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기존 5개월에서 8개월(올해 5~12월)로 확대했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일자리 전문 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입주민 430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올해는 5월부터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약 두 달간 2160여 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총 655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중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 취업에 성공했다.

124명에게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35명에게 지자체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외부 복지서비스를, 48명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했으며, 41명은 직업훈련기관을 통한 직업교육 등에도 참여 중이다.

LH는 연말까지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1000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000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대구, 대전, 전남 소재 87개 단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입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단지 내 지정된 상담 장소 및 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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