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맹승지가 악플러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8일 맹승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런 건 속마음으로 이야기하셔도 괜찮다”라며 악플러들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시술받은 미용실에서 자신을 방치해 머리카락이 뜯어지고 부서졌다고 토로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끊어진 머리카락이 마치 잔디처럼 뻗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맹승지는 “실제로는 너무 골룸 같아서 방송, 공연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었다”라며 “2021년 최고로 속상한 일이다. 복구되려면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릴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보고 일부 네티즌은 “유별나다. 머리 그거 좀 기르면 되지”, “자기가 뭐 그리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인기는 얻고 싶고 악플은 받기 싫으냐”, “지 머리 그렇게 됐다고 하소연하는 게 꼴값”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맹승지는 해당 악플러에게 “고소 바로 진행하려고 한다. 신상정보에 대해 이미 많은 분들이 수집해주셔서 캡처해 놓은 상태”라며 “님이 말씀하신 죗값 받으시라”라고 일침했다.
그러자 악플러는 “다시 생각하니 제 좁고 삐뚤어진 마음에 악플 단 것 사과드린다”라며 “왜 저런 말을 썼는지 부끄럽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반성했지만, 맹승지는 법적대응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맹승지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