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수도권 시대 충북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충북이 중심되는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열겠다”며 충청권 구애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축을 경부축에서 강호축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확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교통 인프라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충북혁신도시를 연계하는 철도망을 확충하겠다”며 수도권내륙선(경기 동탄∼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중부내륙선(경기 이천∼음성 감곡·금왕∼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구축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지정 △충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추가 이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지원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괴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청주 오창) 등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전 총리는 “저의 텃밭은 원래 전북인데 충남·북과 연결되는 곳이고, 성품도 충청인과 유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충청의 선택을 받고 싶다”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좋은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