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24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사항 발표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된다. 지방 대학의 의대·약대·간호대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의 40%를 지역 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자기소개서는 단계적 간소화를 거쳐 2024학년도 대입부터 완전히 폐지된다.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교사추천서는 올해부터 폐지됐다.
지방대학 의·약학 간호 계열의 지역인재 자격요건도 2028학년도부터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해당 지역의 고교 졸업자만 돼도 지방 소재 의대·약대 등에 지역 인재로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본인과 부모 모두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또 비수도권 중학교와 해당 지역 고교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경우 지연 인재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지원 조건인 재학 기간과 거주 기간 조건이 강화된다. 현재 농어촌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돌아와도 거주 기간을 인정해주지만 2024학년도부터는 연속으로 거주한 기간만 인정한다. 주소지도 학생과 부모가 같은 곳에 함께 거주해야 한다.
나머지 기본사항은 전년도인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립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했다. 지난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원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유가 발생했을 때 대학에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대학이 지원자격을 인정할 수 있다.
특히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학기간, 체류기간 등 지원자격 미충족 사유가 발생한 경우 대학은 이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지원자격을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했다.
2024학년도 수능은 2023년 11월16일 시행 예정이며 수시모집은 2023년 9월11~15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기간을 정해 원서를 모집한다. 전형 기간은 2023년 9월16일부터 12월14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이며 같은 달 29일에 미등록 충원까지 등록을 마감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3~6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2024년 1월9일부터 2월1일까지다. 같은 해 2월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