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사망자는 기저 질환 의심
23일 개시 첫날 예약자 90%가 접종 마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 후 증명서를 보이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2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전날 대만 자체 백신을 접종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자는 각각 말레이시아 국적의 56세 남성과 39세 대만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대만은 23일 자체 개발 백신 접종을 개시했고 첫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접종하고 시민들에게 동참을 권유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은 “사망한 대만인의 경우 만성 질환의 병력이 있었고 초기 징후를 통해 심근경색 소견이 나왔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선 부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을 예약한 18만7000명 가운데 약 90%가 월요일에 백신을 맞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감염자를 찾아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책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백신을 제조한 메디젠백신바이오로직스 측은 성명을 통해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식 사인을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