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돌려준다…9월 초중순 재개 검토

입력 2021-08-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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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배달 앱으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외식 쿠폰 지급이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타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9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외식 쿠폰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9월 넷째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 쿠폰 지급을 재개해 4차 확산에 따른 명절 대목 소비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비대면 외식 쿠폰 혜택을 받으려면 배달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음식을 온라인 결제로 4번 주문해야 한다. 4번째 주문 시 이용 카드나 은행의 결제계좌로 1만 원 캐시백을 받게 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비대면 외식 쿠폰을 1차로 지급했는데, 당시 배달 주문 실적도 이번에 합산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때 2만 원 이상 음식을 2번 시켜 먹었다면 9월 재개 이후에는 배달 주문을 2번만 더 하면 1만 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비대면 외식 쿠폰 지급에 배정된 예산은 200억 원 가량이다. 선착순으로 환급을 진행하며 예산 소진 때까지 지급이 진행된다.

정부는 기부 활성화를 위해 9월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에게 숙박쿠폰과 프로스포츠 관람권 등 소비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정 금액 기준으로는 10만 원이 검토되고 있다.

숙박과 프로스포츠 관람 예약 사이트에 전자기부금 영수증을 인증하면 할인권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인데, 지급 시점은 방역 상황을 살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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