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우리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의 가족들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간 특별입국자의 가족들 21명을 재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음성 통보를 받았다.
앞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4명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명 가운데 2명은 성인이며 나머지 2명은 10세 남자·11세 여자 어린이다. 의료진 검진 결과 4명 모두 경증 환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지원시설로 입실할 당시 발열 등 특이 증상은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에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된 여성이 직접 수유하는 유아 1명과 확진 아동 2명의 아버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동반자 자격으로 같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치료센터로 이송된 인원은 총 7명이다. 확진자 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임시생활시설에 입실한 날을 기준으로 7일째 되는 날 입실자 전원에 대한 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