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서 미국 공수부대원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카불 국제 공항을 향해 여러발의 로켓포가 발사됐지만,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이를 요격했다고 전했다.
로켓포는 최대 5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로켓포가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미국 측 부상자 소식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군은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판 대피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현지 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 카불 공항 에비게이트 인근에서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 공격이 발생, 미군 13명을 비롯해 최소 170명이 사망하고 1300명 이상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