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롤드컵 마지막 출전권을 두고 격돌한다.
두 팀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1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선발전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 1로 꺾고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전날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쵸비(정지훈)와 데프트(김혁규)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가운데 약점으로 꼽혔던 탑 라인의 모건(박기태)도 세트 후반 안정을 찾으며 리브 샌드박스의 에이스 서밋(박우태)을 봉쇄했다.
농심 역시 만만치 않다. 농심은 LCK 서머 시즌 MVP 피넛(한왕호)을 중심으로 한 때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POG(경기 MVP) 최다 선정에 빛나는 고리(김태우)와 리그 1위 원딜로 선정된 덕담(서대길)이 각각 한화생명의 핵심인 쵸비와 데프트를 상대한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3 동점을 기록했다. 각 팀의 중심인 피넛과 쵸비의 활약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오는 2일 T1과 최종전을 갖는다. 월즈 3시드와 4시드를 결정하는 순위 결정전이다. 이긴 팀은 3시드로 배정돼 롤드컵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진 팀은 4시드로 배정, 월즈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