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지난 대선 경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과했다고 회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마이TV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경선 때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했는데 어느 순간 지지율이 올라 개인 실력이라 착각해 오버페이스를 했다”며 “촛불혁명 참여한 국민의 변화 열망이 잠깐 몰린 건데 개인 실력으로 착각해 (문재인 당시 후보에) 과하게 (비난)하는 바람에 지금도 그 후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집중 공격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당내 비주류로 분류돼왔다.
이 지사는 “그래서 지지율은 정말 바람 같다고 생각하고 지금 상황도 그 불가피함을 이해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는 이낙연 전 대표 등 경쟁후보들이 추격을 위해 잇달아 자신에 대한 의혹제기를 하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당시에 (저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하면 쑥스럽다”며 “지금 생각해도 낯 뜨거운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