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선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배구선수 김수지가 절친 김연경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낸 여자 배구 대표팀 김수지,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선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지는 “김연경과는 25년을 함께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성격과 행동은 다 똑같다”라며 “다만 키가 좀 작은 선수였다. 저는 큰 선수였고 연경이는 아주 작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수지는 “연경이는 내 자랑거리다.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똑같이 꾸준하게 커 줬다”라며 “여자 배구 흥행의 중심에는 연경이가 있어서 우리 같은 선수도 빛을 보게 해 줬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수지는 “혼자 외국 생활을 하는 건 늘 안타까웠다. 모든 경기나 결과를 본인이 감당하려는 것도 안쓰럽다”라며 “스포트라이트가 연경이를 비추지만 대신 짊어져야 할 짐이 그만큼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경기가 되든 안 되든 다 자기한테 돌아올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조금…”이라며 말을 끝맺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