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와이엠텍은 지난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2,939.57대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강소기업이다.
전체 공모주식 60만 주 중 25.0%인 15만 주를 대으로 4억4093만585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6조1731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고속성장으로 EV 릴레이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되며 시장의 니즈가 높아져 현재의 생산능력으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장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와이엠텍은 ESS,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대용량) EV 릴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용 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으로 기술집약 제품 위주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와 가까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는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R&D 인프라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레퍼런스“라며 “상장 후에도 연구개발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미래 친환경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와이엠텍은 오는 3일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