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강윤성은 다른 여성을 상대로도 범행을 저지르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청은 "강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명의 피해자 외에 또 다른 여성 A 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하려고 했었다는 정황이 나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8세 어린이가 1t(톤) 트럭을 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일 오후 2시 50분께 "초등학생이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구 수성구 만촌동 무열대삼거리 인근에서 트럭을 몰던 B군을 발견했다.
직접 운전대를 잡은 B 군은 약 1시간 동안 도로 위를 질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B 군은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부터 무열대삼거리까지 16㎞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B 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 열쇠가 꽂혀 있어 운전이 궁금해서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 군이 운전하는 동안 추돌사고 등은 없었으며 신호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 주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B 군의 나이도 만 8세로 확인돼 부모에게 인계했다.
최근 달걀값이 급등한 가운데, 깨지거나 산란 일을 허위로 표시한 '불량 달걀'을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2일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23일부터 도내 불량 달걀 유통행위 단속에 나서 2곳의 불법 유통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C 업체는 식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깨진 달걀 16판(480개) △생산 이력 표시가 없는 달걀 2판(60개) △산란일 허위표시 달걀 22판(660개) 등 불량 달걀 총 40판(1200개)을 정상 달걀의 3분의 1 가격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D 업체는 기업체 급식과 간식용으로 납품할 빵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전란액(빵류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달걀 내용물로 만든 액체 22㎏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이 업체가 만든 빵과 보관 중인 달걀 전량을 현장에서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