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전경. (뉴시스)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뮤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으며, 국내 지역 발생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
뮤 변이 감염자 3명은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각각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입국 시점은 △멕시코 지난 5월 △미국 6월 △ 콜롬비아 7월이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페루, 칠레, 미국 등 40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WHO는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뮤 변이의 치명률과 백신 저항성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WHO도 백신 회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방대본은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