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아이다 최대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주 라플라스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쓴 루이지애나주 피해 현장을 방문,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루이지애나주 남동부 라플라스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이미 긴급 원조 차원에서 500달러(약 58만 원) 지원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직접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비롯해 뉴욕과 뉴저지 등 북동부까지 휩쓸어 현재까지 최소 46명이 숨졌다. 루이지애나 최대도시인 뉴올리언스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도 일어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규모가 큰 지원책을 통해 국가가 이 같은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피해 지원 의사를 강조했다.
그는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빌 캐시디' 상원의원(공화당) 등과 만나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캐시디 상원의원은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재해 피해 이후) 회복 역량의 필요성을 논의했다"면서 "송전선을 지하에 설치하면 이 같은 피해를 피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