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객들이 2019년 11월 28일 미국 뉴욕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고객 리포트를 통해 2021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7%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 전망치 6% 대비 0.3%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올해 말 실업률 예상치도 당초 4.1%에서 4.2%로 끌어올렸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4.5%에서 4.6%로 높여 잡았다.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대와 재정 지원 효과 축소, 상품에서 서비스로의 수요 전환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공급망 혼란이 재고 보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지적했다.
로니 워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소비 성장을 향한 앞으로의 장애물 훨씬 높아 보인다”며 “델타 바이러스가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경기 부양책의 약화와 서비스 부문의 회복 둔화가 중기적으로 역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