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 가속화…충청권 확진자도 200명 넘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018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660명), 인천(108명), 경기(639명) 등 수도권(1407명)에 집중됐다. 부산(35명), 울산(70명), 경남(75명) 등 경남권(180명)과 대전(38명), 세종(6명), 충북(33명), 충남(148명) 등 충청권(225명)에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구(49명), 경북(33명) 등 경남권(82명)과 광주(22명), 전북(25명), 전남(22명) 등 호남권(69명)의 상황이 그나마 양호했다. 강원권(32명)과 제주권(23명)에선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 격리 중 2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6명, 유럽은 6명, 미주는 7명, 아프리카는 2명이다.
완치자는 1634명 늘어 누적 23만8920명이 됐다. 격리 중 확진자도 2만6207명으로 406명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9명 추가돼 2343명이 됐다. 중증 이상 환자는 366명으로 21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38만4948명, 접종 완료자는 30만6200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3170만9767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61.8%다. 접종 완료율은 37.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