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덜고자 17일부터 30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40억 원을 16일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한 700여 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10년부터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SGI서울보증, 신한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