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함께 3일 입국
부인이 폭행사건 물의 일으킨 전임 대사 후임
▲프랑수아 봉땅(왼쪽)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와 부인 최자현 씨. 출처 주한 벨기에 대사관 인스타그램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봉땅 대사는 3일 한국인 부인 최자현 씨와 입국했다.
봉땅 대사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주한 대사를 역임한 적 있는 인물로, 이후 주불가리아 대사와 외교부 조정국장을 거쳐 다시 한국에 복귀했다.
봉땅 대사는 “아내와 함께 사랑하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일하게 돼 기쁘다”며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대사는 부인이 한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폭행 사건에 휘말린 후 7월 본국으로 소환됐다. 당시 벨기에 외교부는 “대사 부인이 의류 매장 직원 2명과 사건을 벌인 후 벨기에로 복귀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은 우리의 바람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