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가격리로 중요 일정 취소…“핵심 인사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9-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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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30일(현지시간) 연례 행사인 ‘국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모스코바/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측근의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푸틴 대통령이 일정 기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라며 “이너서클(내부 핵심 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리고 밝혔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가 코로나19에 확진되진 않았다. 전적으로 건강하다”라며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초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바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되어 있던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를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직접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에게 전화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주 타지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구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안보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현재 크렘린궁 측은 대통령과 접촉한 최측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까지 717만6085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 중 19만4249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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