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에너지 공동체 구축" 약속
"그린산업 핵심부품 투자 적극 지원"
"ESG 경영 법제화" 재차 강조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그린 성장과 관련된 산업들을 호남지역 중심으로 발전시켜 국가적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17일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새만금, 신안 등에는 많은 해상 풍력 발전이 계획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다"며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린 산업에서의 호남 역할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시대적 전환 과정에 호남이 있다"면서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 공기업으로 육성하고,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 산업의 핵심부품 투자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략목적기술(CPT)로 지정된 배터리 산업은 최강국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가 다소 취약한 양극재 등 소재 분야 육성도 더 빠르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린 기술과 관련 산학연 동반 연구 체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농업에서는 배양육 개발과 보급 촉진, 바이오 플라스틱, 스마트 축사 개발 등을 통해 미래 농업에 그린을 접목하겠다"며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해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ESG 경영 법제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은 이제 수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공교육에서 그린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ESG 경영도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 자금이 부족하면 뉴딜 펀드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