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긴 것과 관련해 “지금처럼 접종률을 높이면서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면 단계적 일상 회복의 희망도 분명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접종 시작 204일 만에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놀라운 접종 속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백신 접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줬다“며 ”한국의 우수한 접종인프라와 함께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이 함께한 덕분이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민 80% 접종을 향해 나아가고, 머지않아 접종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 대해 특별히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 접종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2차 접종을 앞당기면 조금씩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며 ”정부도 노심초사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 모두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시기 바라며, 서로 격려하며 희망을 북돋우는 추석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