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동종 업계 대비 과도한 보상 챙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동생 킴벌 머스크. 출처 머스크 트위터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ISS는 최근 머스크 CEO의 동생 킴벌과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의 이사 연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투자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사진의 과도한 보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머독과 머스크 이사에게 반대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ISS는 “해당 이사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 필요 이상의 급여를 받았으며 보상 옵션 규모가 동종 업계보다 훨씬 큰 이유에 대한 회사 설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의 사외이사들은 미국 내 최대 규모 상장사의 이사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보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켓워치는 동생 킴벌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매입 후 곧바로 매도, 722만 달러(약 85억 원)의 차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 이사회엔 9명의 이사가 있다. 머독과 머스크의 재선임 여부는 내달 7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