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소방학교에서 첨단장비 등을 운용해 인명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 소방재난본부가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소방훈련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형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한다는 취지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 △건물 붕괴 △지하철 화재 △수난사고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인명구조 중심으로 훈련을 한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은평소방서 등을 중심으로 경찰, 한국전력 등이 훈련에 참여하고 53종 253점의 소방장비가 동원된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 대응훈련에는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돼 소방헬기, 소방사다리차 등을 활용한 인명구조와 함께 제독차, 제독 텐트 등이 동원된 방역훈련도 진행한다.
실제 지하철 역사가 구현될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서 지하철 화재로 인한 역사 내 다수 인명구조 훈련도 시행한다. 이 훈련에는 지하구 탐색 로봇, 현장 영상 전송 장비, 이동형 공기공급 장비 등 첨단장비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종합훈련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특수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시행된다”며 “방역과 소방력 운용을 조화롭게 하면서도 재난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