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영호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2조3072억 원, 영업이익은 2697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화물 부문 매출이 56% 증가한 1조587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WorldACD에 따르면 8월 누계 기준 3분기 평균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한 상황이다. 수요 강세와 적체 현상으로 인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해상 운임과 같이 항공 화물 운임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평균 항공유가는 배럴당 75달러로 전년 대비 74% 급등하며 향후 실적에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환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순손실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반영에도 유가 및 환율 가정 변경으로 연간 순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상승 여력 제한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HOLD'(보유)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