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차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와 충당금 설정에 따른 리콜 불확실성 해소와 2차전지 사업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LG화학은 GM 볼트 리콜에 대해 추가 충당금 6200억 원을 설정하며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존 충당금 910억 원 감안 시 총 7110억 원 규모다.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의 충당금 설정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16.8% 하락한 7508억 원으로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충당금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배터리 신뢰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고성장하는 소재사업에 대해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관련 매출은 올해 이미 1조 원을 충분히 상회했다”며 “최근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멀티플(Multiple) 확장과 LG화학의 분리막, CNT도전재 등 다양한 소재사업으로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 시 향후 소재사업 재평가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