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마케팅 기반의 애드테크(Ad-Tech) 기업 메타마케팅이 3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14일 메타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조건 없는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런 이례적인 투자는 철저한 성과 중심의 마케팅을 지향하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물론 미래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고객사별로 유닛장(PM), 퍼포먼스ㆍ그로스ㆍCRM 마케팅 전문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팀을 배치해 단순 마케팅 대행을 넘어 고객사의 성장을 함께 리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설립된 메타마케팅은 빅데이터 기반의 애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마케팅은 물론 효과분석, 각종 크리에이티브 및 랜딩 페이지 제작, 카피라이팅, 텔레마케팅, CRM마케팅까지 엔드투엔드(End to End – 마케팅 기획부터 광고, 상담, 최종 소비까지의 전체 단계) 전 영역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메타마케팅은 설립 후 광고제작 수, 고객모집 수 등 주요 지표에 있어서 목표 KPI(핵심성과지표)를 257% 초과 달성 중이다. 현재 비급여 병원으로 구성된 주요 고객사들은 올해 약 1000억 원에 이르는 연간 누적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메타마케팅 역시 9월 월 매출 30억 원, 월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마케팅은 익명정보 기반 마케팅(DMP-Data Management Platform)의 한계점을 극복한 개인 식별 정보(PII-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CDP-Customer Data Platform) 서비스의 오픈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대형 광고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현재 보유중인 마케팅DB를 5배 이상 확대하고 AI기반의 실시간 광고관리 자동화 및 고객관리 솔루션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유권 대표는 “메타마케팅은 추후 애드테크 및 O2O플랫폼 분야의 역량 있는 기업 인수 및 투자유치를 통해 홈케어 디바이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메디컬 커머스를 포함, 렌탈, 법률ㆍ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마케팅은 2022년 7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연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