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 계획의 약 55% 달성
▲Launch11 로켓. (사진제공=원웹)
원웹(OneWeb)이 태극기가 새겨진 로켓을 발사했다. 원웹은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450억 원)를 투자한 우주인터넷 기업이다.
15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원웹은 우리 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 40분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쏘아 올렸다. 발사 이후 4시간 뒤에는 교신에도 성공했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해만 7번째. 지난 8월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 투자와 원웹 이사회에 합류를 발표한 뒤로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 중이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저궤도 우주인터넷망을 만들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의 소속 국기를 로켓에 차례대로 새겨 넣고 있다. 영국 정부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프랑스), 소프트뱅크(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합류해 로켓에 태극기가 그려졌다.
원웹 측은 "한화시스템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로켓에 태극기를 새겼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