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고 중국 건설기계 시장 판매량 감소 폭이 커 실적 추정에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33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 감소와 물류ㆍ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헝다 이슈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5% 감소한 1190억 원을 기록했다"며 "딜러 재고 소진을 위해 보수적인 판매 정책을 시행했고, 로컬 업체간 경쟁도 심화돼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진 부문 영업이익은 112억 원(흑자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51.7% 감소했다"며 "영업일수 감소, 일시적인 두산밥캣향 판매 감소, 물류비 상승이 원인"이라며 "엔진은 RoRo선이 아닌 컨테이너를 이용해 비용 증가 폭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설기계 시장은 높은 기저로 반등보다는 연착륙을 기다려 봐야 한다"며 "엔진은 SCFI지수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 1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