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8~22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4.53포인트(0.45%) 상승한 99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453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8억 원, 1320억 원 순매도했다.
◇NHN벅스, 싸이월드 운영 재개 소식에 81.25% 급등 = NHN벅스는 싸이월드 운영 재개 소식에 한 주 만에 81.25% 급등했다. 지난 18일과 20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19일에도 12.73% 급등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5일 싸이월드 최소기능제품(MVP) 서비스를 시작했다. MVP 서비스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해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 첫날 872만 명이 몰렸다. 이는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680만 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인 BGM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음원을 공급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은 NFT(대체불가토큰)이 부각되며 47.26% 급등했다. NFT는 그림, 영상, 음악 등 창작물이나 자산을 인증하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다. 원작자, 자산 소유권, 판매 이력 등 정보를 모두 기록해 위조와 도용을 할 수 없다.
서울옥션은 1998년 창립된 국내 최대 경매 회사로 국내 미술품 거래의 대표 거래처다.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NFT 분야에서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32.67% 급등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3%, 34.22%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트로메딕(43.47%), 디지캡(36.49%), 원준(33.86%), 액토즈소프트(33.66%), 에너토크(31.63%), 엔피(30.20%), 휴마시스(28.30%) 등도 크게 올랐다.
◇시스웍, 오버행(공급과잉) 이슈에 35.81% 급락 = 시스웍은 발행주식 대비 22.53%에 달하는 대규모 CB(전환사채)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50억 원 규모 2회차 CB와 100억 원 규모 3회차 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890원으로 1685만 주 분량이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2.53% 수준으로 상장일은 지난 20일이다.
티에스아이는 CB 발행 소식에 20.45% 급락했다. 지난 15일 23.96% 급등했던 상승 폭을 모두 되돌린 것이다. 지난주 5거래일 내내 하락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120억 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에 최저 전환가격이 액면가 수준이라 오버행 우려가 큰 탓으로 풀이된다.
이외 홈센타홀딩스(-19.96%), 바이오리더스(-19.82%), 삼일(-19.46%), 원풍(-18.96%), 버킷스튜디오(-17.29%), 중앙에너비스(-16.99%), 디젠스(-16.87%), AP위성(-16.86%) 등도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