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 수칙 위반 사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내 민간 건축공사장 465곳에 대한 안전감찰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7월부터 한 달간 강남구 등 5개 자치구 내 공사장 465곳 안전감찰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간 건축공사장의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영등포구, 강북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5개 자치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감찰에 나섰다. 그 외 자치구는 자체감찰을 시행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에서 마련한 해체 및 신축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 시행 여부와 해체허가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준수 여부, 공사장 안전·시공·품질 및 화재예방 실태 등이다.
이번 감찰 결과 총 1010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적발사항에 대해 즉시 보강 조처를 내렸으며 위반 내용에 따라 215개 현장에는 고발과 벌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감찰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관련 건축법 등 법정 서식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현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 많은 현장을 살피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