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정상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이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마닐라에서 마지막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불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중국 부상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맹 강화를 추진해 왔다.
그는 “아세안과의 관계는 (인도태평양 구상에) 필수적”이라며 “아세안은 역내 안보와 번영에 있어 탄성을 유지하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지속적인 협력은 21세기 직면한 새로운 도전을 헤쳐나가는 데에 중요하다”며 “협력 강화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범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별도 자료를 통해 1억200만 달러 규모의 새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에는 공공보건, 기후변화, 경제회복 지원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