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비스 부문까지 들썩이면서 인플레 본격 시험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폴 오코너 제이너스헨더슨 자산팀장은 “올해 나타난 상품 병목 현상은 내년 벌어질 일의 리허설”이라며 “서비스 부문 가격 급등으로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압박이 더 커지면서 내년이 진짜 인플레이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상품 공급망 붕괴로 혼란을 겪었지만 내년에 그 파장이 서비스 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코너는 “내년에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안 그래도 타이트한 글로벌 고용시장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들에 대한 정책 전환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을 배경으로 오코너가 포트폴리오에서 국채와 투자등급 채권 비중을 적게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 비용 상승으로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경우 증시도 ‘부수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