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건설자동화 실증연구를 시행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8년 4월부터 추진됐다.
3D BIM(건축 정보 모델) 설계를 기반으로 모든 시공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드론측량을 활용해 기성검사, 토공량을 산정하는 등 스마트 기술도 구현한다.
5G 통신을 통해 건설정보관제센터에서 건설장비(전기)를 무인·원격으로 조정하는 MG(머신 가이던스)·MC(머신 컨트롤) 기술로 토석 23만㎥를 절취·운반·성토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LH는 건설자동화 기술의 실증·연구와 함께 스마트기술 상설 시연장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일반인도 스마트건설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인은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매주 목요일 2회에 걸쳐 기술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산·학·연 관계자를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연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건설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세계 시장에 국내의 다양한 K-스마트 건설기술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