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동산, 플랫폼 경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한다.
KDI는 2일 홍장표 원장이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미래지향적 융복합 연구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DI는 이번 개편이 융복합 협업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종합적인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대내외 연구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KDI 연구부는 거시·금융정책, 산업·시장정책, 재정·사회정책 등 3개로 조정된다. 기존에는 경제전략, 지식경제, 시장정책, 공공경제 등 4개 연구부가 있었다. 연구 조직도 3부·3실·1센터·4연구팀 형태로 개편해 정책연구의 협업을 강화하고, 외부 기관과의 융복합 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다.
거시경제 및 금융·부동산시장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거시·금융정책연구부에는 부동산연구팀이, 산업정책 및 공정거래 관련 연구를 맡은 산업·시장정책연구부에는 플랫폼경제연구팀이 각각 신설된다. 재정·사회정책연구부에는 인구구조대응연구팀이 새로 생긴다. 미래전략연구팀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KDI는 "부동산연구팀, 플랫폼경제연구팀, 인구구조대응연구팀, 미래전략연구팀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현안,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에 대응하며 국가 중장기 미래전략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을 신설·운영해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정책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